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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빅뱅이론, 게이 짐 파슨스 남친과 약혼


CBS의 히트 시트콤 빅뱅이론에서 칼텍의 천재박사인 셸던역을 맡아 인기를 끌고 있
는 짐 파슨스(37)가 커밍아웃을 당했다. 공공연히 게이라는 소문이 퍼져있었지만 본인 스스로 커밍아웃은 하지 않았던 상태. 내셔널 인콰이어러 지의 보도에 따르면 짐 파슨스는 지난 몇년간 토드 스피윅과 사귀어왔으며 에미상 시상식이 끝나고 그의 남친에게 청혼을 했다고 한다. 토드 스피윅도 눈물로 승낙을 했고 조만간 결혼식이 벌어질 것이라고. 

솔직히 처음 보는 순간부터 게이삘이 강하게 느껴졌다. 게이들은 곱상한 마스크, 부드러운 눈빛등이 스트레이트와 다르고 특히 말투, 손짓, 동작이나 동선같은 것들이 확연히 구별된다. 게이는 게이가 알아보게 마련. 인터넷상의 동성애자들은 파슨스가 게이임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걷는 모습만 봐도 백퍼센트 게이'라고 할 정도.

미국의 경우 커밍아웃을 많이 하기도 하지만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숨기는 사람도 적지 않다. 본인이 부끄럽다하거나해서 커밍아웃을 꺼리는것은 아니다. 커밍아웃을 하지 않는 대부분은 배우인데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아무래도 시청자나 관객들에게 게이이미지가 박혀버리면 캐릭터나 연기에 대한 선입견이 생기므로 작품에 악영향을 미칠 우려가 높기때문이다. 이성과의 사랑을 해도 동성애자라는 인식때문에 대중들이 감정이입을 하지않으려는 경향을 보인다. 무슨 연기를 해도 꼬리표처럼 이미지가 따라다면서 캐릭터 형성을 방해한다. 

어차피 맞을 매이면 빨리 맞는것도 괜찮다는 생각이 든다. 숨기면서 본인 스스로 스트레스를 받는것보다 정면돌파하는것도 나쁜 방법은 아닌거 같다.. 빅뱅이론을 즐겨보는 입장에서 이 커밍아웃이 시청률에 영향을 미치질 않길 바란다. 계속 보고 싶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