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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4/6 양키스 2패째, 트윈스 대역전승 사바시아 7이닝 무실점, 활활 타오른 양키 불펜

미네소타 vs 뉴욕Y
스코어 보드 2011년 04월 06일 경기기록 08:05 AM (양키스타디움 구장)
  1 2 3 4 5 6 7 8 9 10 11 12 R H E B
미네소타 0 0 0 0 0 0 0 4 0 1 - - 5 7 0 6
뉴욕Y 3 1 0 0 0 0 0 0 0 0 - - 4 6 0 2
타자 기록
미네소타타자 타수 안타 볼넷 삼진 타점 득점 시즌타율
D.스판 4 1 1 0 0 2 .316
츠요시 니시오카 5 1 0 2 0 0 .250
조 마우어 3 1 2 1 2 1 .143
델몬 영 5 1 0 2 3 0 .143
마이클 커다이어 4 0 1 2 0 0 .133
제이슨 쿠벨 5 2 0 0 0 0 .353
D.발렌시아 3 1 1 1 0 1 .125
제이슨 렙코 2 0 0 1 0 0 .000
알렉시 카시야 2 0 0 0 0 0 .200
저스틴 모어노 2 0 0 0 0 0 .188
짐 토미 0 0 1 0 0 0 .143
맷 톨버트 1 0 0 1 0 1 .200
뉴욕Y타자 타수 안타 볼넷 삼진 타점 득점 시즌타율
데릭 지터 4 1 1 1 0 1 .167
닉 스위셔 4 2 0 1 0 1 .333
마크 텍세이라 4 1 0 0 3 1 .333
A.로드리게스 4 1 0 1 0 0 .333
로빈슨 카노 4 0 0 0 0 0 .238
홀헤 포사다 4 0 0 2 0 0 .222
러셀 마틴 3 0 1 1 0 0 .353
앤드루 존스 3 1 0 1 1 1 .333
커티스 그랜더슨 4 0 0 1 0 0 .176
브렛 가드너 1 0 0 0 0 0 .125
투수 기록
미네소타투수 승패 이닝 안타 볼넷 삼진 실점 자책 시즌방어율
브라이언 듀엔싱 7.0 6 2 7 4 4 5.14
매트 캡스 2.0 0 0 0 0 0 2.25
조 네이든 S 1.0 0 0 1 0 0 4.50
뉴욕Y투수 승패 이닝 안타 볼넷 삼진 실점 자책 시즌방어율
C.C.사바시아 7.0 2 1 6 0 0 1.38
라파엘 소리아노 0.2 1 3 1 4 4 13.50
데이비드 로버트슨 0.1 1 0 1 0 0 0.00
마리아노 리베라 1.0 1 0 2 0 0 0.00
분 로건 0.0 2 1 0 1 1 13.50
루이스 아얄라 1.0 0 1 0 0 0 6.00
BS : 블론세이브, S : 세이브, H : 홀드



안보면 3승, 보면 2패.
양키스에게 있어 나는 암적인 팬인듯하다.
내가 안보는것이 좋겠다.
어제 오늘 타선이 초반에 타올랐으나 3회 이후 급격히 식으면서 한점을 못냈음.
오늘의 대역전패는 추가점을 못내고 빌빌거릴때 예상될 수 있는 시나리오였다.
매너리즘이다. 트윈스는 호구라는 안도감이 후속타선의 무력한 공격을 유발했으리라고 생각한다.
어제 오늘 초반에 넉넉한 점수를 뽑아내고 맥없는 타격으로 일관된것을 보면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사바시아가 쌔가 빠지게 던지고 넉점이라는 리드를 만들어놓고 내려왔더니
소리아노-로벗슨-로간이 불을 질러 결국 역전패.
차라리 잘됐다. 늘 호구인것보다는 가끔씩 한대씩 쳐맞고 경각심을 가지는것도 나쁘지 않을것.
오늘 된통당해봤으니 내일 정신차릴지도 모르겠다. 
 
드문드문봐서 확실히는 모르겠는데 소리아노는 공이 여전히 좋아보였는데 왜 그랬을까?
로벗슨은 성장하질 못하고 늘 고만고만한 레벨에 머무는 느낌이고.
모-소리아노를 제외하면 양키 불펜은 믿음가는 놈이 없다.
공격은 1,2번이 출루를 해주지 못하는것이 문제다.
티렉은 오늘도 쓰리런 한방. 벌써 4홈런. 무시무시하다.
네이썬은 많이 두들겨봐서 만만한데 오늘은 꼼짝없이 당했다.
구속이 많이 떨어졌다고해서 은근 기대했는데 제구력은 오히려 더 좋아진듯하다.
네이썬이 리그 최고의 마무리였을때도 전혀 두렵지 않은 투수였는데.
오히려 구속이 내려앉아 90마일을 겨우 찍고 있는 지금이 더 어려운 투수가 된 느낌.
역시 투수는 구속보단 제구력인듯하다.

사실 4대4 동점이 될때도 양키가 이길거라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트윈스는 늘 거기까지정도밖에 못했기 때문이다.
트윈스에게 압도적으로 많이 이겼지만 대승보다는 접전끝에 승리하는 패턴이었다.
트윈스는 가까스로 따라오거나 접전을 벌이다가 나자빠지는게 내 머리에 각인된 이미지다.
동점을 만들어도 역전을 못하는것이 트윈스였는데 오늘은 뒷심을 발휘해 양키를 꺾었다. 
이것이 우연일지, 변모일지는 더 두고봐야 알터이나.
만약 오늘 경기가 트윈스의 양키스 공포증 탈출의 서막이라면 어쩌면 방아쇠가 
니시오카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니시오카는 큰 경기에 강하다. 압박감이 강할수록 힘을 내는 타입. 
포스트시즌이나 일본국대에서의 니시오카가 얼마나 공포스러운 존재인지는 한국인들도 잘 알고 있을터.
개인적으로 니시오카를 좋아하게된 계기였기도 하고.
10회에 니시오카는 번트 실패후 결정적인 안타를 쳐냈다.
이게 사실상 타점이나 마찬가지였다.
니시오카는 어제도 턱밑까지 따라가는 타점으로 양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고.
무서운 놈이다. 닌자같은 녀석이다. 
양키스같은 팀과의 경기가 주는 압박감은 오히려 니시오카같은 타입에겐 불타오를 수 있는 에너지가 된다.
니시오카는 양키스에겐 요주의다.
시즌이 문제가 아니라 혹여 포스트시즌에서 다시 만난다면 이 닌자때문에 이제까지와는 전혀 다른 양상으로
흘러갈 수 있다. 더이상 트윈스가 양키에게 있어 호구가 아니게 될지도 모른다는것.
니시오카를 철저하게 분석해 방어안을 마련해야할것이다. 
내일은 안볼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