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춤통령 이준호
최아란에 묻혀서 그렇지 덕후포스 제대로였는데.
1회에서 두번째로 웃겼다.
울산 춤통령, 난동녀 최아란
진짜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이런 얘 너무 너무 좋다.
빵 터지니까.
놀랍도록 저렴하고 후져보이는 춤사위로 등장부터가 벌써 대박을 예고.
뭐 노래방을 자주 가는 성인남자들이라면 어딘가 친숙한 포스일것이다.
싱크로율 99프로 정도.
봬낭을 메고, 황금빛 퇘양.
역시 노래방을 자주 가는 성인남자라면 어디선가 많이 들어본듯한 발성.
아 시간당 3만의 향기가....
(심사위원) 세명 다 꼬실라 했는데
내가 유혹을 덜 못한것같다
나 오늘 클럽 갈거다 열받는다
필요없다 이거 뜯기도 않아.
슈스케 역사에 한 획을 그을 수준의 난동을 피우고 나갔는데.
사실 아메리칸 아이돌을 보면 이 정도는 약한 수준인데.
한국에선 난리가 나버린다.
검색어 1위 등극하고 블로그와 미니홈피 초토화.
욕을 왜 하냐 섀키들아
빵터지게 해줬으면 고맙다고 절이라도 해야지.
징그럽지만 귀여운맛도 있잖아.
어쨋든 덕분에 실컷 웃어서 너무 고마웠다.
최아란 본인은 제작진이 시켜서 그랬다는데.
아마도 반정도 맞는 말일것.
어디 무슨 듣보잡 프로들은 노골적으로 대놓고 가짜쑈를 연출해내지만
슈스케같은 빅쇼라면 인지도도 있고해서 나름 상당히 조심을 한다고.
인터넷때문에 자칫하다간 쇼의 이미지자체에 결정적인 타격을 받을수도 있고
뭐하면 법적으로 번질수도 있으니까.
어차피 잘 나가는 쇼를..굳이 사소한일에 목숨까진 걸지 않지.
무언가를 꾸미더라도 빠져나갈 구멍정도는 영리하게 파두기 마련.
대놓고 시킨다기보단 야부리를 까서 유도를 하는식으로
간접적으로 분량을 끌어내는 식.
최아란 본인이 쓴 글이나 여러가지 정황으로 볼때.
심사위원을 유혹해라라는 미션은 주어진것일테고.
미션이라기보단 본인은 합격하고 싶어하니깐 얘도 맹해보이고
잘하면 분량 뽑겠다싶어 비법을 가르쳐 준다는 식으로 사탕발림으로 꼬셨겠지.
유혹은 실패하고 탈락을 하고. 분량 재밌게 뽑혔고.
질질 짜니까 분량나오겠다싶어 카메라는 최아란을 끝까지 따라가면서 옆에서 약을 올린다든지 하는식으로 부추켰겠지. 결국 성질 폭발하고. 재미난게 나와준 전개일것이다.
둘이 배틀을 함 떴는데.
최아란이 사실상 백기선언으로
결국 울산 춤통령은 이준호로 결정.
티걸의 반응을 기준으로 해볼때도.
이준호쪽이 두손경악으로 레벨이 높다고 판단된다.
티걸 역시 이준호쪽의 손을 들어줬다고 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