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의도용확인사이트 비교, 신용정보 및 개인정보유출조회

얼마전 부산에서 무려 570만명에게 휴대폰 멀티메시지를 대량으로 발송해 150억원을 가로챈 일당이 잡혔다고한다. 메시지를 받고 확인을 누르는순간 순식간에 3천원이 빠져나갔다고하니 다시한번 개인정보유출의 심각성을 깨닫게해준 사건이었다. 이처럼 개인정보유출로 인한 피해들이 늘어감에 따라 개인정보 및 신용정보 유출, 명의도용에 대한 대비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인터넷의 시대를 맞아 정보의 바다에 혹시라도 내 정보가 유출되어 떠다니고 있진 않을까라는 생각은 당연히 가져야하고 또 가질수밖에 없는 자연스러운 걱정이 되어가고 있다.

개인정보유출에 대비하는 5가지

1. 가입시 개인정보는 최소화

사이트 회원가입시 기입해야할 항목들은 공통적으로 거의 같다.

이름, 집주소, 회사주소, 자택전화번호, 휴대폰, 생일등인데 이 항목들중 집주소와 집전화번호, 생일등은 생략하는것이 좋다. 쇼핑몰의 경우는 정확한 배송을 위해서, 은행사이트나 증권계좌같은 경우는 신원확인을 위해 집주소와 집전화번호를 정확히 기입해야만하므로 예외라치면 나머지 사이트들은 회원가입시 굳이 정확하게 기입해 개인정보를 노출할 필요는 없다. 무언가 꼭 필요한 것을 배송받는 일이 없다면 집주소는 대충 기입하고, 전화번호는 휴대폰 하나로도 충분하고, 생일도 주민등록번호의 앞자리이므로 정확히 기입하지말고 대충 엉터리로 기입해 노출을 줄이는것이 현명하다. 몇년전에 옥션의 개인정보가 대량으로 유출된 사건이 있었는데 이런 사건의 경우엔 개인이 할 수 있는게 없었다. 아무리 자신이 조심한다치더라도 사이트 자체의 데이타베이스가 털린다면, 처음부터 가입정보를 최소로 기입해놓는 수 밖에는 별 뽀죡한 수는 없는것이다. 요즘은 주민번호를 암호화해 보관하는 사이트들이 늘어가고 있으므로 주민번호 앞자리인 생일같은 굳이 기입할 필요가 없는 개인정보는 아무렇게나 적어 개인정보를 보호하고 명의도용을 예방해야 할 것이다.

2. 안심번호 서비스를 이용

오픈마켓의 경우 택배상자에 표시되는 개인휴대폰의 번호를 안심번호로 대체해주는 서비스를 하고 있으며 중고마켓등의 직거래사이트도 안심번호 서비스를 무료로 행하고 있으니 이를 반드시 이용함으로서 휴대폰번호 노출로 인한 보이스피싱이나 문자메시지피싱의 위험으로부터 개인정보를 보호해야 할 것이다.

3. 아이디와 비밀번호 관리

얼마전 '지하철반말녀'동영상이 인터넷을 강타했다. 네티즌들은 해당 동영상에 나온 반말녀의 정체를 파헤치기위해 인터넷을 이잡듯이 뒤졌고 불과 몇시간만에 그녀의 신상정보는 만천하에 까발려졌다. 이같은 네티즌들의 행위를 소위 '신상털기'라고 하는데 이 신상털기의 첫번째 시작점은 아이디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인터넷의 수많은 사이트를 이용하면서도 같은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사용하는것을 선호한다. 기억하기 쉬워서인데 일단은 편할지라도 실상은 큰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가입한 사이트별로 다른 아이디와 비번을 사용하는것이 최선이지만 가입사이트가 많을땐 사실상 이것도 힘든 일이다. 일일히 다 기억하는것도 힘들고 매번 아이디와 비번을 어딘가에 기록해두는것도 번거로우므로 불편함을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

중요

보통

은행, 보험 주식계좌 쇼핑몰 사내 업무용 메일 통신사	포털사이트 일반 사이트 일반 커뮤니티 메신져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각각 다르게	아이디는 통일, 패스워드는 다르게

4. 게시물 작성시 개인정보 최소화

쇼핑몰이나 사이트내 Q&A, 상품후기등의 게시물 작성의 경우 게시물을 다 작성하고 등록시에 공개와 비공개를 선택하는 옵션이 있는 경우가 있다. 이같은 경우 게시물의 내용에 본인의 주소나 연락처, 이름등을 쓰고 부주의로 비공개옵션을 선택하지 않아 공개로 하는 경우들이 종종 발생하는데 항시 조심성을 가지고 이같은 실수를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만약 게시물에 비공개 옵션이 없다면 전화번호같은건 남기지말고 메일주소나 메신저주소로 자신의 연락처를 알리는 것이 좋다.

5. 블로그나 미니홈피 게시물 작성도 주의

블로그나 미니홈피 글을 작성할땐 자신의 개인정보를 직접적으로 노출하거나 개인정보와 관련된 사항이 내용에 포함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하며, 카페의 경우 사적인 내용이 담긴 게시물의 전체공개를 막거나 검색을 허용하지 않게 옵션을 선택하는것이 좋다.

6. 이벤트나 경품의 유혹에 넘어가지 말 것

사진부터 우선 보도록하자.

인터넷을 떠돌다보면 가끔씩 자동차를 비롯해 냉장고, 금등의 덩치 큰 경품을 거는 이벤트들이 있는데 경품욕심에 무턱대고 성실히 개인정보를 기입하고 응모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이런 이벤트의 거의 전부는 보험회사가 홍보를 위한 개인정보 수집용으로 주최하는 것이므로 이 꼼수에 넘어가선 안될것이다. 주최자인 보험회사와 개인정보수집에 동의한다는 반강제적 각서내용은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구석에 깨알처럼 적어놓고 있으니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

뭣보다도 이런 이벤트는 공지를 통해 발표하는것이 아니라 당첨자에게 개인적으로 연락한다는 식이므로 당첨자가 있는지 없는지 응모자인 일반인들은 결과를 전혀 모른다. 이벤트 주최측이 줬다고 해버리면 그만이라는것, 따라서 절대 믿을 수 없는 이벤트라고 보면 된다. 개인적으로 7년정도 경품응모를 하며 산전수전을 다 겪었다고 생각하는데 이런 이벤트에서 무언가를 당첨받은 사람을 본적이 없다.